본문 바로가기
정보

강원도 독성 해파리 위험성 응급처치 방법 (노무라입깃해파리)

by 하루종일맨 2022. 8. 14.

강원도 피서객들이 피서철을 맞이하여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해파리의 위험성은 무엇이며,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해파리 위험성

  • 해파리 바다 생물 중 가장 위험한 이유

해파리는 수많은 바다 생물 중에서 최고의 사상자를 내는 생물 중 하나이며,

거기에는 독성의 촉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촉수에 있는 독은 매우 치명적이며, 전 세계에서 상어에게 공격당해 죽는 사람보다

해파리 독성의 촉수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 해파리 독성의 촉수 위험성

해파리의 촉수에는 밀집되어 있는 독침 세포가 있는데, 방아쇠 같은 돌기가 있어

어딘가에 닿게 되면 자동으로 세포 내부의 독침이 발사됩니다.

독침은 약 100분의 1초 만에 매우 빠르게 발사되어 우리 신체에 닿게 되면 

순식간에 수천 개의 미세한 독침이 피부에 침투하여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 해파리는 왜 공격적일까?

이는 생각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닌 세포 자체의 단순 반응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파리에게 스치기만 하여도 바로 독성의 촉수에서 독침을 발사하게 됩니다.

죽은 해파리조차 세포가 살아있을 경우 닿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공격하게 됩니다.

 

  • 대한민국에 해파리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심각한 해안 오염이 생겨 아열대 해파리들이 자꾸 북상해

국내에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게 되어 해수욕장 및 어업 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 전부 잡아서 식용(해파리냉채)으로 만들면 안 될까?

보이는 데로 전부 잡아서 냉채를 만들어 먹자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사실 해파리는 그 종류가 수백 가지가 되어 식용 가능한 해파리는 겨우 4종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식용으로 사용 가능한 해파리는 한국에서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그래도 꾸준한 연구로 식용방법이 개발되기는 했으나

실용화되기까직은 아직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해파리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

기후가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 해역에는 해파리의 천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수염 망둥이라는 물고기는 아프리카 연안에서 해파리와 해초를 먹는데 우리나라에는 없고

펭귄이나 물개들이 먹는데 이 또한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방법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 유일한 대한민국에 있는 해파리 천적

우리나라 해역에 있는 물고기 중 유일하게 해파리 독성의 내성이 있는 쥐치는 

쥐포를 만들기 위해 남획되면서 천적이 없어져 해파리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최근 쥐치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방류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1. 수영중이라면 즉시 해변으로 나와 119나 근처 응급기관에 알린다.
  2.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쏘인 부위를 씻어낸다.
  3. 절대 소주나 수돗물 등으로 소독하면 안 된다.
  4. 신용카드 또는 비슷한 종류의 카드로 자포(해파리 침)를 긁어 제거한다.
  5. 구토, 호흡곤란, 의식장애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다.

 

잘못된 응급처치 방법

  • 수돗물, 알코올, 식초 등의 액체로 소독

이것들로 소독을 할 경우 오히려 자포가 터지면서 위험하니 절대 하면 안 된다.

  • 쏘인 부위 긁기

가렵다고 절대 환부를 긁으면 오히려 긁은 부위에 자포가 옮길 수도 있다.

  • 모래찜질, 얼음

치료가 완전히 끝나고 난 뒤 통증이 남아있다면 모래찜질 정도는 해도 된다.

  • 자포(해파리 침)를 조개껍데기로 제거

신용카드를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조개껍데기에 비브리오균과 같은 세균들이 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 환부의 독을 입으로 빨기

절대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빨아낸 사람 또한 위험해질 수 있다.

  • 환부에 소변 묻히기

오줌에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통증을 줄인다는 영화 속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소변에 있는 나쁜 균들이 감염될 위험만 가중되기에 조심해야 한다.

 


매년 여름철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해파리의 공격을 받아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요즘

위의 내용들을 숙지하시고 올바르게 응급처치를 하셔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댓글